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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봄 감기 다스리려면…비타민 C,D를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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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설날에 걸린 감기가 여태 안나아”. 감기를 호소하는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그냥 지나가는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감기’에 예민해지는 요즘이다. 극장을 가서도, 공연을 볼 때도 여기저기 들려오는 기침소리에 귀가 쏠린다. 바야흐로 환절기다.

들쭉날쭉 날씨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는 전염성 질환에 특히 민감한 계절이다. 특히 최근 독감을 비롯해 신종플루가 다시 활개를 펴면서 겨울을 지나 부쩍 약해진 우리의 몸에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 번 걸린 감기가 잘 낫지 않는 것도 문제다. 약 먹고, 주사를 맞고 한숨 푹자면 낫는다지만 대수롭게 생각했다간 감기와의 이별이 더욱 어려워진다.

좋은 한끼는 보약보다 낫다 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식은 때로 약으로서 우리 삶과 함께해왔다. 요즘과 같은 감기 같은 전염성 질환의 공격을 받기 쉬운 요즘,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식습관은 봄 감기를 물리치기 위해 가장 관심을 쏟아야할 부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들의 비타민C를 챙기자=비타민 중에서도 제일 익숙하면서도 우리의 면역력과 밀접한 것이 비타민C다. 하지만 최근 몇년 간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 30개의 연구를 분석해보면 비타민C가 감기의 발생을 확연하게 줄인다는 인과관계는 분명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꾸준하게 비타민C를 꾸준하게 섭취했을 경우에 감기가 지속되는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 발견됐다. 또한 심각한 감기에 걸렸을 때 증상을 완화해주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을 섭취할 때 생각해야할 것=감기가 걸렸을 때 아연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연을 섭취하면 감기로 고새하는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감기가 걸렸을 때 아연을 섭취하기 위한 메뉴얼은 이렇다. 2시간마다 아연을 섭취하되 증상이 괜찮아지면 멈춘다. 아연 섭취가 과도하면 다른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고, 오히려 일정량을 넘어서는 아연은 우리 몸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123RF]

비타민D는 충분하게=감기는 겨울이나 겨울의 끝, 즉 외부활동이 적은 기간에 오는 경우가 많다. 햇볕에 노출되는 빈도가 다른 계절보다 적기 때문에 햇볕을 받으며 우리 몸이 스스로 합성하는 비타민D가 평소보다 부족해지는 것도 이 즈음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보조제를 섭취한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연구해야할 부분이 많지마니 비타민D가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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