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WHO “젖꼭지 빨다 암걸릴 수도”
[헤럴드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부 고무 제품에 함유된 특정 화학 물질에 암 유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WHO는 아기 공갈용 젖꼭지나 콘돔, 자동차 타이어, 3세대 인조 공잔디등 일부 고무 제조에 흔히 쓰이는 화학물질 MBT를 발암 위험물질로 지정했다.

이번 프랑스 리옹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MBT를 적색육(붉은고기)과 마찬가지로 발암 위험물질로 분류했다.

MBT는 ‘2-메르캅토벤조티아졸’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물질이다.

MBT의 발암물질 등급은 담배나 석면같이 암 유발의 근거가 확실한 1군 발암물질보다는 낮은 단계다.



하지만 한스 크롬하우트 교수는 이 물질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 이 물질은 최근 논란이 된 인조잔디 축구장에 깔린 고무 알갱이인 피치 폼에 들어있는 성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한 축구선수가 자신의 10대 아들이 인조잔디 축구장에 깔린 이 고무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주장, 축구장을 운영중인 구단과 법정싸움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