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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부에 튀어나온 혹, 혹시 탈장은 아닐까?

일산에 사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헬스장에 등록하고 근력운동을 시작 했다. 그런데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아 너무 무리해서 인지 오른쪽 사타구니에 튀어나온 혹을 발견했다. 진료 결과 서혜부 탈장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너무 과도하게 근력 운동을 했다가 드물게 탈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무리한 운동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복부 탈장의 약 75%는 서혜부에서 발생하며 그 외 이전 수술했던 상처 부위나 배꼽, 명치부위 그리고 대퇴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혜부 및 대퇴탈장은 오른쪽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해부학적 차이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_출처 연세청담항외과

탈장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복압 증가 혹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특정부위 복벽이   약해지게 되고, 약해진 복벽을 통해 배 안의 대망이나 내장이 본래 위치에서 벗어나 피부 밑으로 밀고 나오는 질환이다.  복벽이 약해지는 다른 원인으로는 비만, 만성변비, 흡연, 기타 만성질환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복벽의 힘이 약해져 구멍 및 틈새가 생겨 발생하게 되고 탈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천식이 있어서 기침이 잦은 경우,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을 하거나 간이 나빠 복수가 있는 경우처럼 복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도 탈장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탈장이 발생을 하면 피부 밑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덩어리가 만져진다. 일어서 있을 때에 만져 지다가 눕게 되면 장이 제자리로 돌아가 만져지지 않게 된다. 또한 운동을 할 때나 걸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경험하게 되며 불룩하게 튀어나왔을 때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복통은 튀어나온 장이 복벽의 구멍에 끼게 되어 장의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부종이 생겨 복통이 발생한다. 복통의 원인이 탈장 때문 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서 있는 자세에서 탈장이 의심되는 부위에 손을 대고 복압이 올라가게 배에 힘을 주거나 기침을 해 봤을 때 볼록 튀어나오는 것이 느껴지면 탈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탈장은 손으로 밀어 넣으면 다시 들어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탈장을 방치할 경우 복벽의 구멍이 점점 커지면서 튀어나온 장 일부가 복벽 구멍에 끼어 밀어 넣어도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장이 구멍에 끼어 있게 되면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장이 썩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그렇기에 탈장은 방치하지 말고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산 연세청담항외과에서는 인공막을 이용해 복벽의 약해진 결손부위를 막아주는 “인공막 무장력 탈장교정술”을 시행하고 있다. 탈장을 덮고 있는 피부와 지방층을 절개하고 들어가 탈장주머니를 본래 자리로 밀어 넣은 후 약해진 근육을 보강하는 수술로, 탈장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인공막을 이용해 복벽을 보강해주는 수술이다. 이는 수술 후 통증 및 재발률이 낮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일산 연세청담항외과 김정만 원장은 “탈장수술 후 2주간은 복부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무거운 짐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침은 복압을 높이므로 만성 기침이 있는 환자의 경우 병행하여 치료를 해야 하고 적당한 운동과 식사조절은 탈장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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