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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샌더스 압도
[헤럴드경제]미국 대선이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결로 굳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클린턴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네바다 여세를 몰아 사우스캘로라이나서도 샌더스를 압도했다. 클린턴 전장관은 이 기세를 몰아 최대 승부처인 3월 1일 ‘슈퍼 화요일’에 경선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의 4차 무대인 2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은 이날 오후 7시 투표가 마감되자 출구조사 등을 토대로 즉각 이같이 보도했다.

1%의 개표가 이뤄진 오후 7시25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의 득표율은 76.4%, 샌더스 의원은 23.1%로 나타났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표를 던진 압도적 격차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특히 흑인 유권자의 84%가 클린턴 전 장관을 찍는 등 몰표를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AP통신의 출구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80% 가량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에 비해 인종문제를 더 잘 다룰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걸린 대의원 수는 총 59명이다.

승리가 확정되자 클린턴 전 장관은 트위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우리 캠프의 핵심인 자원봉사자들,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독주하자 사실상 이곳 승부를 접고 그간 ‘슈퍼 화요일’ 유세에 주력해왔다.

샌더스 의원은 3월1일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와 매사추세츠 등 진보성향이 강한 뉴잉글랜드 지역,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등 5개 주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버몬트 주를 제외하고는 어느 곳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형편이어서 ‘슈퍼 화요일’ 승부 이후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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