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軍, 대북전단 살포 검토…12년만에 재개 가능성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대북 확성기방송을 재개한 군 당국이 추가로 대북 전단 살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6일 “대북 확성기방송에 이어 대북 전단을 북쪽으로 날려 보낼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는 바람이 북쪽으로 불기 시작하는 3월께부터 살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군이 대북 전단 살포를 준비하는 것은 북한이 지난달 중순부터 대남 전단을 날려보내는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북한이 최근 각종 기구와 매체를 동원해 대남비방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헤럴드경제DB]

군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한다면 2004년 6월 남북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전단 살포를 포함한 심리전을 중단한지 약 12년만이 된다.

대북 전단은 대북 확성기방송보다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대북 확성기방송은 최대 20㎞까지만 음향 송출이 가능하지만 대북 전단은 풍향만 맞으면 북한 전지역에 걸쳐 수백만장의 전단을 무차별적으로 뿌릴 수 있어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시점에 언제든지 대북 전단을 날려보낼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