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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웨이 김종인…거세지는 당내반발
2차 컷오프 공천 피바람 예상


더불어민주당에 공천 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1차로 진행된 20% 컷오프로 10명의 현역의원들이 공천에세 배제된데 이어, 전략공천을 이유로 강기정 의원이 추가로 배제됐다. 의원들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홍의락 의원에 이은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중진 50%, 현역 30% 정밀심사를 통한 2차 컷오프가 남아있어 피바람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문희상ㆍ신계륜ㆍ노영민ㆍ유인태ㆍ송호창ㆍ전정희ㆍ김현ㆍ백군기ㆍ임수경ㆍ홍의락 등 1차 컷오프 대상자 10명 중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의원은 유인태, 임수경, 백군기 의원 3명 뿐이다. 노영민 의원은 공천배제 대상자 발표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머지 의원들은 이에 불복하고 이의신청을 하거나 탈당선언을 했다. 우선 홍의락 의원은 지난 25일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준비에 매진하겠다”며 당을 나가겠다고 했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26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빠르면 26일 늦어도 27일까지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김부겸 전 의원이 홍 의원의 공천배제가 철회되지 않는다 않는다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이에 대해 “공천배제 취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못을 박았다.

전정희, 김현 의원은 지난 25일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전정희 의원은 “당에서 이에 대해 재고를 안할 경우, 모든 가능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문희상 의원은 이의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공천배제 이유라도 알아야겠다며 이의신청을 시사했다.

1차 20% 컷오프외 강기정 의원도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 서을과 북갑 2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도록 당 전략공천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라며 광주 북갑 의원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강 의원의 공천을 사실상 배제했다. 강 의원의 공천배제는 김종인 위원장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국ㆍ장필수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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