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앞 서소문로에서 발생된 도로 침하가이 노후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누수가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이 지역 복구 작업이 26일 오전 4시에 마무리됨에 따라 차량 통행도 재개됐다.

서울시는 시청역 9번출구 인근에서 폭 4m, 차도방향 길이 6m, 깊이 13㎝의 도로침하 현상이 나타나 굴착한 결과 침하된 곳으로부터 전방 6m 지점에 깊이 2.3m, 폭 2.3m짜리 대형 동공과 깊이 50cm, 폭 1m짜리 소형 동공도 발견됐다.



서울시는 외부전문가 등과 도로침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노후하수관 손상부로 유출된 물이 지난 2004년 준공된 시청역 9번출구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당시 되메우기한 곳으로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반 침하와 동공이 형성돼 결국 도로침하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시는 25일 저녁 7시부터 26일 새벽 3시까지 도로침하의 원인으로 지목된 하수관 손상부에 대한 보수작업을 마쳤다.

하수관 교체작업은 하수관 U자형 하월구간 상부에 통신관 28공이 통과하고 있어 통신관 이설 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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