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인도 위 경계석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상 음주운전)로 대치동 유명 학원 원장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새벽 4시 49분께 강남구 일원1동 주민센터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귀가하다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만취한 A씨는 사고를 낸 후에도 차량 운전석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잠을 자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뭔가가 부딪히는 건 알았지만 사고가 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81%로 만취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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