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월부터 1년간 부산의 대형 마트 15곳을 돌며 1통당 5만원이 넘는 고가의 분유 167통(650만원 상당)을 훔쳐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판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도난 방지용 태그가 없는 분유를 훔쳐 미리 준비한 등산용 가방에 넣고 대형 마트를 빠져 나오는 수법을 썼다. 김씨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 중고장터에서 분유가 잘 팔린다는 것을 알게 돼 용돈을 마련하려고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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