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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오쇼핑“올 실속경영의 시작은 우수 중기상품 발굴”
홈쇼핑 업계는 지난해 백수오 사태와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냈다. CJ오쇼핑은 지난해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올해 실속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흔히 기업에서 실속 경영을 시작할 때에는 비용부터 절감하고 나선다. 그러나 CJ오쇼핑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상품경쟁력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CJ오쇼핑의 상품 차별화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CJ오쇼핑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시작한 ‘1사1명품’<사진>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중기 상품은 일정 매출을 달성할 때까지 CJ오쇼핑이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1사1명품’ 방송은 해를 거듭하는 동안 총 261회 동안 60여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였다.

CJ오쇼핑이 몇 년 사이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도 중기 상품을 앞세워 진행 중이다.

우선 정보 수집이 첫 단계다. CJ오쇼핑은 2014년 10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1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행사와 다양한 유통채널 바이어와 상품기획자(MD)들을 한 자리에 모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을 주제로, 현지 유통업체들과 국내 중기들의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멕시코 홈쇼핑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기업 중 2곳은 지난해 멕시코CJ그랜드쇼핑을 통해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에는 5~6개사가 추가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CJ오쇼핑의 글로벌 시장을 통해 판매된 국내 중기 상품은 2000억원 상당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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