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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고개 들어도 돼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붉고 아름다운 장미꽃이 한가득인데, 정작 그의 표정이 어둡다. 다가가 말을 걸고 싶다. “고개 들어도 괜찮아.” ‘미의 찰나’라는 제목이 붙은 도예가 손정희의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학고재갤러리에서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화랑미술제’가 3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국내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89개 화랑이 참여해 작가 500여명의 작품 2500여점을 건다. 

손정희, 미의 찰나, 도자, 생화, 조화, 가변사이즈, 2015 [사진제공=한국화랑협회]

끊이지 않는 위작 시비로 국내 미술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열리는 행사라 반갑다. 단색화, 민중미술은 물론,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네이버’와 제휴해 온라인으로도 미술품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미술제 전후로 약 10일간 네이버 스토어팜 쇼핑채널에서 200여점의 작품을 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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