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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계 “‘청년 1+ 채용운동’ 13만개 일자리 창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계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온 ‘청년 1+ 채용운동’의 중간 성과를 잠정 집계한 결과(2015년 12월 기준) 1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1+ 채용운동’은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캠페인으로 ‘기업 1개가 청년을 1명 이상 채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5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현장.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는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이 캠페인의 출범을 알리고 올해 5월까지 총 13만 명을 채용하기로 다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단체는 지난해 6월부터 회원사를 중심으로 대상 업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청년 채용을 독려하는 한편 채용 동향을 점검해 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말까지 7개월간의 추진 실적을 취합한 결과, 5만1215개 업체에서 총 13만3455명의 청년(만 34세 이하)을 채용(고용보험 가입여부를 기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중기중앙회는 “‘청년 1+ 채용운동’이 홍보성 캠페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채용독려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원사에 직접 접촉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조합원사 등 참여대상업체 2만2061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전 직원에 담당업체를 할당해 전화로 직접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했으며, 지역별 우수기업 등 1813개 신규참여업체를 발굴해 총 2만2642개 업체에 채용을 직접 독려했다”고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810개 벤처기업에 직접 전화해 캠페인 참여를 안내했고, 지난해 8월에는 여성벤처협회와 공동으로 제주도에서 벤처서머포럼을 열고 300여명의 벤처기업가들과 함께 ‘청년채용 1+ 꿈나무’ 이벤트를 실시했다”며 “주간뉴스레터를 통해 회원사에 지속적으로 채용을 독려하는 등 벤처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고 했다.

이노비즈협회는 “‘1사 3인 채용캠페인‘을 내세우고 전국지회(9개)의 일자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인턴제, 장년·시니어 인턴제,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졸업자 취업연계 등 각종 취업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5만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일자리창출 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했다.

중소기업 경영혁신협회는 “메인비즈 인증사 중 5000개사에 대해 채용증가인원을 직접 조사했다”며 “굿모닝 CEO 교육을 통해 전국 5089명의 중소기업 CEO에게 캠페인을 홍보하고 1사 1인 채용을 독려했다”고 했다.

이밖에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관련 중소기업 단체들도 인력양성과정 운영, 해외취업연계사업 등 단체별 특성에 맞는 청년채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계는 당초 계획대로 올 5월까지 ‘청년 1+ 채용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단체별 채용실적을 최종 집계해 5월말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청년들이 직장을 갖고 결혼도 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야 우리 사회의 선순환이 가능한 만큼, 당장은 힘들어도 청년을 고용해야 국가에 미래가 생기고 중소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며 “정부 역시 노동시장의 경직성, 소득불균형, 임금격차 등 자원배분 왜곡으로 발생하는 중소기업 미스매칭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개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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