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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온 모하비 하루에만 250대 팔린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8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다시 판매가 시작된 기아차 대형 SUV ‘더 뉴 모하비’(이하 모하비)가 하루에만 250대가 계약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모하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유로6 대응을 위해 모하비 생산이 중단된 동안에도 모하비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질문이 있었다”며 “이번에 재출시 되기전 4개월치 판매분인 4500명이 사전계약했다. 지난주에는 일평균 250대가 계약되는 등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모하비 누적계약(2015년 9월~2016년 2월)은 5700대에 달한다. 


특히 트림별로는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 모델의 비중이 91%로 압도적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모하비 프레지던트 모델은 4680만원으로 노블레스(4025만원), VIP(4251만원)보다 높다.

모하비에 대한 SNS 여론 분석 결과 ‘디자인’, ‘안전’, ‘엔진’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기아차는 대형 SUV 및 유로6에 맞춘 신규 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모하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고 실용영역 주행성능을 강화한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국산 SUV중 유일하게 탑재된 3.0리터급 V6 S2 3.0 디젤 엔진은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최적화된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fㆍm의 동력성능을 보유했다.

평소 운전할 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500rpm 전후에서는 저중속 토크를 기존 46㎏fㆍm에서 57.1㎏fㆍm로 24.1% 높이고, 시속 80㎞에서 120㎞로 속도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26.4초에서 20.8초로 단축시켰다.

특히 요소수를 활용한 SCR(선택적촉매환원장치)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켰다.

SCR은 저렴하고 용량을 적게 차지하는 LNT(희박질소촉매장치) 방식보다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더 높은 방식이다. 부품가는 LNT보다 5배 이상이지만 친환경 측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디젤차에 SCR을 채택하고 있다. 폴크스바겐도 LNT방식을 이용하다 디젤스캔들 이후 SCR로 선회했다.

복합연비는 10.7㎞/ℓ(2WD 모델, 구연비 기준)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승차감과 주행안정감에서도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전ㆍ후륜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해 고속주행 안정감과 코너링 성능을 높였으며, 전륜 서스펜션에는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새롭게 적용해 험로나 고속주행시 승차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또 흡차음재 개선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재질을 최적화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는 전면부에 새로 도입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스키드플레이트가 눈에 띈다. 스키드플레이트는 험로 주행시 엔진, 서스펜션 등 차량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판으로 주로 SUV 차량의 범퍼 하단 부분에 적용된다.

이밖에도 차선 변경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안전 성능도 대거 탑재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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