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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핫트렌드] 기술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해외 모바일 기능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obile World Congress 2016)가 22일(현지시간) 개최됐다.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모바일 시대를 이끌 각종 기기와 기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MWC 첫날인 이날 전시관에서는 ‘모바일이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이날 대중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들을 겨냥한 각종 모바일 기술이 공개됐다.

하이브리드 가상현실(VR) 시스템 도입한 HTC 바이브=대만의 모바일업체 HTC는 고성능 가상현실(VR) 기기인 ‘바이브’(Vive)을 공개하고 오는 29일부터 799달러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HTC는 이날 전시관에서 게임업체 밸브와 협력해 페이스북 산하의 오큘러스리프트(599달러)보다 200달러 비싸지만 2개의 무선 콘트롤러와 증강현실(AR) 기능이 강화돼 기술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TC는 게임업체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유통, 헬스케어, 소셜커머스 등 각종 업체의 개발자들과 협력해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로 물체의 온도를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캣 S60’ [자료=캣]

건설업자들을 위한 캣폰(Cat Phone)…적외선 카메라 탑재= 건설 기계업체인 캐터필러가 개발한 모바일 기기인 캣폰(Cat Phone)은 적외선 카메라를탑재하고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기기인 ‘캣 S60’을 공개했다. 본체 뒷면에 적외선 카메라로 물체를 건드리지 않은 채 온도를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건설현장이나 화재가 발생해 안개가 자욱한 공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업체의 반란…‘셀피’(selfie) 인증 보안체계 선보여져=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는 이날 암호가 지문센서로 결제를 승인하는 시스템과 함께 사용자의 ‘얼굴’로 결제를 승인하는 보안앱의 데모버젼을 공개했다. 앱은 올 여름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카드사는 설명했다. 해당 앱은 온라인 결제 시 본인인증을 위해 앱화면에 뜨는 앱 공간에 자신의 얼굴이 들어가도록 사진을 찍고 지시대로 눈을 깜빡거리면 된다. 지문으로 본인 인증하는 시스템과 병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가 탑재된 ‘엑스페리아 이어’ [자료=소니]

인공지능(AI) 기술을 곁들인 소니 엑스페리아의 이어폰=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인 엑스페리아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 ‘엑스페리아 X’와 함께 AI기술이 탑재한 무선 이어폰 ‘엑스페리아 이어’를 공개했다. 해당 이어폰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해 잠금뿐만 아니라 기기와의 대화까지 가능하게 설정돼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동영상을 볼때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작업이 스마트폰과의 ‘대화’로 끝날 수 있다”며 “대화로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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