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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단공, WBG와 베트남 다낭산업단지 산업공생 컨설팅 계약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세계은행그룹(WBG, World Bank Group)의 베트남 다낭시 호아칸산업단지 자원효율화 시범사업의 산업공생 컨설팅 사업수행자로 선정돼 4만8000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산단공은 “이번 컨설팅 계약 체결은 한국의 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 모델을 활용해, 해외 개발도상국 산업단지에 대한 자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자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WBG의 목적이 합치된 결과”라며 “이번 계약체결은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향후 발굴 감축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생태산업단지는 생산공정의 부산물, 폐기물 등을 다른 기업의 원료 또는 에너지로 활용하는 산업공생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산업단지를 말한다.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중소기업 동반성장’, ‘온실가스 저감’,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책 모델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 중이다.

산단공은 지난 2012년 방글라데시 치타공 수출가공단지(CEPZ, Chittagong Export Processing Zone)의 에너지ㆍ물질 자원순환을 위한 산업공생 네트워크 구축 추진전략 컨설팅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산단공의 두 번째 생태산업단지 관련 해외 컨설팅 사업 수주이다.

산단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EIP 정책경험 및 성공사례 전수 △다낭시 호아칸 산업단지 내 산업공생과제 과제 발굴 △타당성 조사 및 중장기 추진전략 제시 △단지의 현장맞춤형 산업공생 설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생태산업단지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녹색경제특구의 모델로 선정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저탄소 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단지의 모델로서 한국의 경쟁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며 “향후 터키, 모리타니아 등 타 개도국에도 지속적으로 이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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