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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올해 노인 1인당 복지예산 137만원…3년새 2배 껑충
-노인복지 예산 3년 전보다 2배 늘어…올해 1조6975억원
-사회복지예산 중 20.3%…2040년엔 노년부양비 51.1%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가 올해 65세 이상 노인 1명에게 들어가는 예산은 137만원으로 3년 전보다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3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의 노인복지 예산은 얼마나 될까?’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노인복지예산은 1조6975억원으로 노인 1인당 137만원이 책정됐다. 이는 2013년 노인복지 예산 7927억원 비해 2.14배, 노인 1명당 복지 예산은 2013년 73만원에서 1.88배가 늘어난 액수다.


올해 노인복지예산은 사회복지예산(8조345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3%로 나타나며 3년전 13.1%에서 7.2%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연구원은 노인복지예산이 급증한 이유를 빠르게 진행되는 서울시의 고령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에 사는 노인 인구는 118만7000명으로 전국(662만4000명)의 17.9%나 차지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에는 5.3%였던 서울의 노인의 비중이 2015년 12.0%, 2030년 23.2%, 2040년에는 30.4%로 증가된다.

이에 따라 2015년에는 15.9%였던 노년 부양비(65세이상인구/15~64세인구X100)도 2030년 35.4%, 2040년에는 51.1%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구청은 은평구로 노인 7만명이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6만9000명), 송파구(6만8000명), 강서구(6만8000명), 관악구(6만5000명)도 노인 인구가 많은 편에 속했다.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비중이 큰 구청은 강북구로 15.7%가 노인으로 분석됐으며, 이어 중구(15.2%), 종로구(15.1%), 서대문구(14.5%), 용산구(14.4%) 등 순이었다.

서울 평균 노인 비중(12.3%)보다 더 높은 구청들은 주로 도심권과 강북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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