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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의 깜짝 변신…‘새내기 공무원’에 생생강의
영등포구 ‘현장행정 투어’ 화제


“새내기 여러분, 이곳은 24시간 쉬지 않고 우리구의 모든 CCTV를 확인하며 안전을 지키는 U-영등포통합관제센터입니다.”

“악취와 해충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양평유수지생태공원은 지금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봄부터 가을까지는 벼농사를 짓고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입니다. 이제는 강원 철원, 경기 부천, 전남 영광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조길형 구청장이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공직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60여명 신규 공무원들이 실감나는 현장 교육에 귀를 쫑긋 세웠다. 특히 일일 강사로 변신해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 구청장의 특별한 강의가 몰입도를 높였다.

서울 영등포구는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직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9일 조길형 구청장이 일일 강사로 변신해 ‘새내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생생한 구정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행정 투어’ 위주로 진행됐다. CCTV 통합관제센터를 비롯해 양평유수지생태공원, 교육복지복합타운, 문래예술창작촌, 여의도디지털도서관 등 영등포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 복지, 문화 정책 현장과 관련된 곳을 선정해 둘러봤다.

특히 현장행정 교육에서는 조길형 구청장이 강사로 나섰다. 지역 구석구석 다니며 구정을 챙기는 조 구청장은 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평소 현장을 중시하는 조 구청장은 새내기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는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일머리’는 발로 뛰고 주민도 직접 만나보며 배울 수 있다고 교육했다.

이번 새내기 교육에 참석한 우다형(20세) 주무관은 “현장감을 더한 구청장의 강의가 새로우면서 집중도 잘 됐다. 공무원이 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오늘 배운 것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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