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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길 위 배경이 깊은 찰나의 의미로” 배지환 작가, '길 위에 서다'전 개최

유난히 추운 겨울의 기운이 여전히 남아있어 따스함을 계속 찾게 되는 요즘, '찰나의 미학'이라 여겨지는 사진 속에서 따뜻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예정되어 사진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색상에 의존하는 편집기술을 배제하고 사진 속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 사진 자체만으로도 그 주제와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해 '섬세한 감성을 지닌 아티스트'로 불리는 배지환 사진작가(S.I Creation 소속)는 2016년 첫 전시회로 '길 위에 서다'라는 제목의 사진전 준비에 한창이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오는 24일(수) 오후 5시 전시 오프닝으로 공식 시작되는 '길 위에 서다'전은 배 작가가 지리산에서 요양 중이었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한 여정 속에서 대면하게 된 여러 피사체들을 일관된 시간의 거리를 두며 관찰과 조망으로써 담은 사진작품들 약 1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 속 피사체들의 면면을 보면 인생부동산, 동양슈퍼, 신흥미용실, 백양떡방앗간, 금성면택시, 무장터미널슈퍼 등 지극히 평범한, 오히려 소위 '한물간' 배경들이지만 아버지를 찾는 여정 속이라는 시간적 초상이 더해지면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한없이 깊어진다.

유명 대기업 광고촬영, 유명연예인 및 셀러브리티들의 사진작업등으로 유명사진작가 반열에 올라 있는 배지환 작가는 상업사진과 파인아트(fineart, 순수예술)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내 몇 안 되는 사진작가이다. 여러 분야의 상업사진은 비쥬얼에 치중될 수 밖에 없는 한계 때문에 이에 익숙해진 사진작가들은 철학적, 인문학적 시각으로 다가서는 파인아트 사진작가로써의 활동에 내부적, 외부적인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길 위에 서다' 전시회는 진동선 사진평론가(현대사진연구소 소장)와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인 구본창 교수(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가 직접 자문역할을 해주어 그 기대감이 더 크다.

배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주변에서 매우 익숙한 기업광고작품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엘지전자, 소니, SK텔레콤 등의 대기업의 유명한 광고 촬영부터 네셔널지오그래픽 작가 활동 및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카카오톡의 기본 배경 풍경 사진까지 분야간 장벽이 없다.

한편, 배지환 작가는 공명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해 유권자의 의식 고취와 깨끗한 선거문화의 조성, 확산 활동을 펼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 자문위원 및 ‘선남선녀 서포터즈’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기도 하다.

배지환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1일까지 계속되며, 전시회에 대한 정보는 작가 홈페이지(http://www.pewpew.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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