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비(제주도 산간 눈, 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지역은 밤부터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ㆍ경기도ㆍ강원도ㆍ서해5도 1∼3㎝, 제주도 산간 지역은 2∼7㎝다.
또 같은 시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10㎜, 서울ㆍ경기도ㆍ강원도ㆍ전남 남해안ㆍ서해5도가 5㎜ 미만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밤부터 23일 사이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다소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반면 강원도 영동과 일부 경상남북도, 전남 여수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2.0도를 비롯해 인천 영하 0.5도, 춘천 영하 3.4도, 속초 0.9도, 대전 영하 1.1도, 전주 영하 0.2도, 광주 0.7도, 대구 영하 0.4도, 부산 4.0도, 제주 5.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정월 대보름인 이날 보름달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기압골 이동 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하늘 상태와 강수구역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5시55분, 달이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23일 0시38분, 지는 시각은 23일 오전 7시15분으로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3ｍ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ｍ로 일겠다.
또 이날 전국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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