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4시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상일동 145-6)에서 「2016.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민속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시농부들과 구민들이 모여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 올 해텃밭 농사의 풍년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강동구의 친환경 도시농업 참여자 및 단체와 함께 협력해 실시하는 민․관 협력행사로 사회적 협동조합 도시農담, 소셜다이닝 밥상, 강토지(강동토종종자지킴이), 전통식품 동우회 등 다양한 강동 도시농부들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한다.

행사는 옛날 논두렁에서 즐겨하던 쥐불놀이, 우리나라 전통놀이(윷놀이, 투호 등)와 함께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소원지 쓰기, 토종종자를 이용한 곡물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뿐 아니라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새해덕담 써주기, 중학생들의 치어리딩공연, 사물놀이,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텃밭 한켠에 설치된 농막 안에서는 전래동화 애니메이션도 상영된다.

풍성한 정월대보름 잔치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 부럼, 오곡주먹밥 등 다양한 먹거리로 주민들의 입까지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해가 지고 어스름이 내리는 6시 30분경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박흥석 강동구친환경농산물생산인증농가 협의회 회장의 기원문 낭독으로 시작된다.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 속에서 구민들의 소원이 가득 담긴 달집을 한마음으로 태우며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함께 기원하게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우리 전통 세시풍속의 즐거움과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되셨으면 한다”며 “많이 참여해 주셔서 한 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 도시
농업포털사이트(http://www.gangdong.go.kr/cityfarm) 및 도시농업과(☎02-3425-6543)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