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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삐라 서울 시내 대학 캠퍼스에서도 발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대학 캠퍼스에서도 북한에서 제작ㆍ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이 발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 제3공학관 뒷편 계단에 흩어져있던 삐라를 한 시민이 수거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초 발견자인 연세대 학생 허모(27)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55분께 연세대 중앙도서관을 나와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떨어진 제3공학관 주변을 지나던 중 해당 건물 1층 이륜차 주차장 뒷편에 위치한 계단에서 흩어져 있는 삐라 12장을 발견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 제3공학관 주변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의 모습.
연세대 신촌캠퍼스 제3공학관 주변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의 모습.

당시 삐라가 발견된 장소는 조명이 없어 어둡고 겨울철엔 계단면이 모두 빙판으로 덮여있어 인적이 드문 곳이라고 허씨는 설명했다.

얇은 양면 인쇄형 코팅지로 제작된 삐라는 총 두 가지 종류가 발견됐다.

한 종류의 삐라 앞면엔 ‘미제와 박근혜의 역적 패당에게 죽음을,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반공화국적 대시정책으로 정세를 전쟁에로 몰아가는 침략의 무리들은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다’는 내용의 글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뒷면엔 미사일 사진과 함께 ‘온 세계가 우러르는 주체의 핵강국, 수소탄까지 보유한 백두산 대국을 당할자 이 행성우에 없다!‘라며 체제 선전도 했다.

또 다른 삐라엔 박근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글과 그림이 포함돼 있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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