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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 인기 꺾을 자 누구냐…키덜트족 최고 인기는 레고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생후 5~6개월만 되도 시작하는 블록맞추기 놀이가 키덜트족들의 최고 인기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가 지난달 28일 시작한 키덜트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블록 장난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출 9위였던 옥스포드 상품을 제외하고는 상위 10위내 9개 제품이 모두 레고였다.

매출 1위는 ‘레고, 심슨 퀵키마트’였다. 이어 ‘레고, 페라리 F40’과 ‘레고, 대관람차’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레고, 볼보L350F 휠로더’, ‘레고, 미니쿠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심슨 퀵퀴마트’나 ‘파리의 레스토랑’,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인기 제품들은 판매 시작후 3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돼, ‘없어서 못파는’ 물건이 됐다.


롯데마트는 키덜트족 사이에서 레고가 특히 인기인 이유에 대해 TV 시리즈인 심슨이나 스타워즈 등과 협업해 완성도 높은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토이저러스몰 키덜트존은 레고 등 블록 장난감의 인기에 힘입어 대형마트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키덜트존은 개장 3일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17일에는 누적매출이 4억원을 넘어섰다.

토이저러스몰은 매출 4억원 돌파를 기념해 18일부터 ‘플레이 모빌’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플레이 모빌’은 독일에서 1974년 제작된 피규어(작은 모형) 완구로, 레고와 더불어 키덜트족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플레이 모빌 구급차’와 ‘스쿨버스’는 각 3만4650원, ‘플레이 모빌 미스터리 피규어’는 남, 여 제품이 각각 4320원이다.

김대창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몰 MD(상품기획자)는 “키덜트족을 겨냥해 다양하게 준비한 레고 제품들이 토이저러스몰 키덜트존의 매출을 이끌었다”며 “추후 키덜트족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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