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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45% “임금피크제, 신규채용에 도움안된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기업의 절반가량은 임금피크제 시행이 신규채용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17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 한해 채용 여부 및 규모를 조사한 ‘2016년 채용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60세까지 정년 연장이 의무화된다. 기업 규모별로 정년연장을 적용 받는 근로자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종업원 수 1000인 이상)이 56.8%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중견기업(종업원수 300~999인)은 44.4%, 중소기업(종업원 수 300인 미만)은 17.0%로 집계됐다.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49.6%는 아직 도입 계획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도입이 완료된 기업은 전체의 28.2%를 차지했으며 이 중 대기업이 55.1%, 중견기업 28.6%, 중소기업이 18.4%로 역시 대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 기업 중 48.4%는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라 신규채용 위축 현상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완전히 상쇄 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6.1% 있었다. 반면 45.5%는 임금피크제가 신규채용 위축효과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37.2%, 중견기업의 43.6%, 중소기업의 49.8%가 임금피크제가 신규채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이번 조사는 정년연장 의무화와 임금피크제에 대한 민간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최신 조사”라며 ‘’임금피크제로 줄인 임금이 대졸 신규채용에 더욱 호재로 작용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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