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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춘절 소비품목 바뀐다…유아·홈케어제품 빠른 성장세
테바글로벌 분석, 스마트젖병·우주복·미아방지팔찌·기저귀·아기띠 등 떠올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중국 춘절(春節)의 소비품목이 바뀌고 있다.

17일 중국유통 전문기업인 테바글로벌에 따르면, 금년 춘절기간 중국 젊은 엄마들의 춘절 귀향길 필수품은 5대 유아동용품 등이었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17일부터 5일간 춘절맞이 세일 이벤트인 ‘알리 낸훠절(阿里年货节)’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타오바오, 티몰, 쥐화수안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5일간 21억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다.

이번 세일기간 동안 의류(약 -5%) 및 식품류(약 -1%)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반면, 유아동용품과 가정용품은 각각 3%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아동 및 홈케어 관련 제품이 점유율 성장이 가장 빠른 소비품목으로 꼽힌 것이다. 여행서비스, 중고거래품, 목욕용품 등의 순으로 점유율 성장이 빨랐다.

춘절을 앞두고 가장 많이 팔린 상위 3가지 품목은 유아용품, 미용용품, 식품군이다.

특히, 빠링허우 세대의 젊은 엄마들이 춘절 온라인 소비를 좌우하는 큰 손으로 떠올랐다. 아이를 키우는 소비자들은 영유아식품 및 주요 육아용품은 수입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앱과 연동해 우유섭취량, 섭취시간 등을 기록하고 온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젖병’, ‘미아방지 시계’ 등 첨단 기술이 반영된 제품과 사용률이 낮았던 ‘기저귀’, ‘우주복’, ‘아기띠’ 등이 5대 필수품으로 부상했다.

테바글로벌의 관계자는 “중국의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유아용품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은 아직도 도시인구의 50% 정도만 기저귀를 사용할 정도로 기저귀 사용률이 낮은 편인데 젊은 엄마들의 기저귀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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