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전직 프로복싱 선수가 이별 통보를 한 여자친구를 찾아가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체육관 대표 A(3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33) 씨의 자택에서 귀가하던 B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4개월 전 이별을 통보한 B씨를 다시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 기다리다 새벽 시간에 돌아온 B씨에게 “누구와 술을 마셨느냐”며 다투다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3년 정도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차에 태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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