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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맥주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서 ‘세계맥주박물관’ 출간

- 저자 후지와라 히로유키가 직접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 돋보여.. 전 세계 다양한 맥주 눈으로 마신다

최근 국내에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는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업체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해 자체 제조법으로 만든, 일명 ‘수제 맥주’를 일컫는다. 수많은 맥주 제조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고 독특한 풍미를 지닌 것이 크래프트 비어의 특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보다 크래프트 맥주 열풍이 빨리 불었던 일본에서 ‘크래프트 맥주 전도사’로 유명한 후지와라 히로유키가 지은 일러스트로 보는 도서 ‘세계맥주박물관(씨비브릿지 펴냄)’이 출간되어 눈에 띈다.

해외 맥주 경연대회의 공인 심사위원인 저자가 쓴 도서 ‘세계맥주박물관’은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78종의 맥주 후기 및 소개를 비롯해 맥주와 잘 어울리는 페어링, 간단한 맥주 양조법, 맥주 종류, 맥주 잔 선택 팁 등의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일러스트 작가인 만큼 책 곳곳에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자리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맥주 지식으로만 가득한 전문서적과 달리, 다양한 맥주 정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서술되어 있고 여기에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이제 막 크래프트 맥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들도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아 평소에 보기 힘들지만 해외에서 유명한 맥주들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맥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맥주와 요리 페어링’이라는 주제를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눠서 이론화 시킨 것도 매력적이다.

특히 ‘필스너 우르켈’을 소개하면서 탄 느낌 없이 샤프하고 깔끔한 맛이라고 표현했으며, ‘슈나이저 바이세’를 전통과 진취정신이 만들어낸 새로운 스타일의 바이젠이라고 했다. 국내 맥주의 평가도 신선하다. 하이트 진로의 ‘퀸즈에일’을 홉의 쓴맛과 몰트의 단맛의 밸런스가 일품이라고 하며 캔이나 병으로 직접 마시기 보다 잔에 따라서 향을 확인하면서 마시기를 권한다.

이인기 ‘비어포스트’ 발행인은 “맥주 책들이 실사 사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모든 맥주를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는데 작가의 맥주를 아트로 생각하는 맥주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서 “일본에서 '맥주전도사'로 불리는 작가의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쌓여온 맥주스토리를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는 건 분명 행운이다”라는 서평을 남겼다.  

도서 ‘세계맥주박물관’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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