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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장시간 운전, 올바른 자세가 명절증후군 예방의 기초

최장 5일이라는 설 연휴 명절을 맞이한 기쁨도 잠시,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는 아버지들의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것은 목 통증, 허리 통증의 주범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심할 경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운전에 의한 중년 남성들의 명절증후군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명절 귀성길에서의 올바른 운전 습관은 척추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방심하는 것이 운전 중 자세인데 잘못된 자세로 운전을 한다면 척추 건강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설 같은 명절에는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매우 긴 시간 동안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특히 명절 기간 동안에는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하여 8시간 이상의 운전을 경험해야 하는 경우도 나타나기 마련이다. 장시간 운전 시 가장 피로도가 쌓이는 신체 부위는 바로 척추라고 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계속 운전을 한다면 척추 균형을 무너뜨려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하면서 자세가 흐트러져 엉덩이를 앞으로 쭉 빼고 운전을 하거나 옆으로 몸을 기울인다면 척추에 큰 무리를 끼치게 된다. 나아가서는 척추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허리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운전 시 습관적으로 목을 쭉 빼는 행동도 지양해야 한다. 이는 목뼈인 경추 부담감을 키우는 요소로 나타나기 때문. 목을 쭉 뺀 채 운전을 계속할 경우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전 시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엉덩이는 앞으로 뺀 채 운전하는 자세는 척추에 압력을 가해 요통을 유발하게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처음에는 올바른 자세로 운전을 시작하다 운전 시간이 점차 길어질수록 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운전 시 시트 등받이의 각도는 90도에서 살짝 뒤로 뉘인 110도 가량이 적합하다. 엉덩이를 시트 안쪽으로 깊게 밀어 넣었을 때 페달을 밟는 다리 각도는 120도를 권장한다.

핸들은 양 손이 10시 10분 위치에 있는 것이 좋으며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밀착하기 보다는 살짝 떨어진 채로 운전을 하는 것이 목에 부담을 줄여준다. 휴게소에 들러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울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명절 때 장시간 운전을 한 뒤 나타나는 목 통증, 허리 통증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파스,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한다는 것"이라며 "목과 허리에 누적된 부담과 압박은 더욱 큰 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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