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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척추 건강에 적신호…의심해봐야 할 ‘퇴행성 허리디스크’ 증상은 무엇?

20년차 직장인 A씨(남, 42)는,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업무를 보는 탓인지, 최근 허리통증이 심해져 고민이다. 장시간 앉아있는 날이면 처음에는 괜찮은 듯싶다가도,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고통의 강도가 세지기 때문이다. 특히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나는 경우, 허리가 바로 펴지지 않아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피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결국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은 A씨는 퇴행성 허리디스크를 진단 받게 되었다.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허리디스크는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위의 A씨의 증상 외에도 아침 기상 시 허리가 뻐근하고 불편하다거나 작은 동작에도 허리가 자주 삐끗하고 통증이 생긴다면 퇴행성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과거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으로 50~60대에 보이는 노인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외에도 생활 속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허리의 무리한 부담을 주는 행동 등으로 인해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퇴행성 디스크는 정상적인 노화과정 또는 반복되는 외상으로 인해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의 수핵이 탈출됨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일컫는다. 탈출된 수핵은 해당 부위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주변 근육과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요추(허리) 부위에서 일어나는 추간판탈출증이 퇴행성디스크의 90% 이상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이러한 보전적인 치료를 6개월 이상 시행했을 시에도 효과가 미미한 경우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컴퓨터화된 레이저를 현미경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수술법인 ‘미세현미경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미세현미경 수술’은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신경 손상이 거의 없으며, 뼈 조직을 거의 제거하지 않아 수술 후 척추 불안증이 초래되지 않는다. 1.5cm~3cm정도의 최소한의 상처만 내어 출혈이나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아 짧은 시간 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고령의 환자나 전신질환, 만성질환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들도 부분마취 하에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반영구적인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디스크 치환술’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손상된 디스크가 제거된 빈 공간에 인공디스크를 삽입하여, 인공디스크로 하여금 본래의 디스크처럼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척추 마디의 운동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척추 움직임에 제한이 없고 강직이 발생하지 않는다. 배를 통해 수술을 진행해 주변 근육에 대한 손상이 거의 없어 수술 후 통증 또한 적다. 장시간의 보조기 착용이 필요 없어 빠른 일상복귀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척추 유합술’은 막힌 신경을 확실하게 넓혀주고 척추에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수술법이다. 척추는 각 마디가 서로 연결돼 있어 마디가 약해지면 각종 척추 질환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러한 척추 마디의 확실한 치료를 위하여 마디와 마디를 하나의 척추로 연결 및 고정해주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분리증, 퇴행성 척추증, 심한 디스크 탈출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척추, 관절 전문 병원 안산 21세기 병원 척추센터 소완수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1:1맞춤 상담을 기반으로 자신의 현재 증상에 가장 적합한 시술을 받을 때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도의 수술기법이 필요한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의료 장비를 보유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21세기병원의 이현욱 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며,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비수술 치료에 가까운 “척추내시경수술”이라는 독보적인 첨단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이 주관한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척추수술 잘하는 의사로 손꼽히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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