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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을 이기자]암 예방 특효 ‘베리류’ 최신판 ‘아로니멜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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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블루베리, 크랜베리, 블랙베리 등 ‘OO베리’로 이름 붙여지는 이른바 ‘베리류’ 과실들은 항산화 성분이 많아 백내장, 녹내장, 치질, 위궤양, 심장병, 암 등을 예방하는데 좋다. 암을 유발하는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는 점 때문에 항암 식품으로 특히 유명하다.

베리류 과실은 블루베리부터 시작해 다양한 과실들이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는데, 그 중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아로니멜라’다.

아로니멜라는 아로니아를 먹기 좋게 개량한 것이다. 아로니멜라는 국내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정식 명칭은 아로니아 맥킨지, 혹은 맥킨지 블랙 초크베리다. 아로니멜라는 아로니아보다 생육이 빠르고 과육도 많이 열리고, 열매 크기도 큰 편이다.

 
[사진출처=123RF]

먹어보면 맛이 밍밍하거나 떫떠름하다고 느껴진다. 실제 당도는 포도, 딸기 등 전통적인 베리류 과실 못지않게 높은데,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클로로겐산, 탄닌 등 쌉싸름한 항산화물질이 많기 때문에 떫은 맛이 난다.

아로니멜라는 생과를 먹어도 좋지만, 떫은 맛을 피하고 싶다면 3개월간 냉장 상태에서 숙성시켜 먹는 것이 좋다. 베리류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바나나, 배 등 단 맛이 강한 과일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설탕과 함께 졸여 잼을 만들거나 설탕, 소금과 함께 절여 효소를 만드는 것도 아로니멜라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아로니멜라는 아로니아 못지 않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아로니아는 ‘젊음을 가져다 주는 과일’로 유명하다. 아로니아에는 베리류 과실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알려진 것으로, 혈압상승 억제, 간 기능 향상, 활성산소 억제 등의 역할을 한다. 항암 효과 외에도 혈액을 맑게 하고, 시력을 향상해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아로니아에는 안토시아닌이 100g당 630㎎ 들어있다. 블루베리는 100g당 안토시아닌이 160㎎, 크랜베리는 같은 양 중에 안토시아닌이 55㎎있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블루베리보다 4배 가량 많은 셈이다.

항암 효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도 아로니아가 베리류 과실 중 으뜸이다. 암을 일으키는 요인중에는 활성산소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은 세포들이 돌연변이 요인들을 만나 악성세포로 전환되는 것이 있다. 이 악성세포가 암세포가 될 수 있는데, 폴리페놀은 악성세포의 성장을 막고 세포자살을 유도한다. 폴리페놀이 암 세포로의 전환이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셈이다.

폴리페놀 함유량도 아로니아는 100g당 2550㎎이다. 블루베리가 100g당 521㎎, 크랜베리가 100g당 227㎎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아로니아가 블루베리보다 5배 가량 폴리페놀이 많다고 볼 수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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