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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한국다이퍼, 천 배의 성장 이루다

여성들의 고통 중의 하나가 바로 생리통이다. 생리통을 유발시키는 물질은 뇌에서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방성분을 통해 억제하는 신약을 개발, 생리대에 적용함으로써 생리통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해외수출을 통해 메이드인 코리아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생리통 없애는 한방생리대 개발로 발돋움
한국다이퍼는 2006년 설립, 올해로 10년째 접어드는 중견기업이다.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생리대, 쑥찜패드 등의 여성용품과 화장품, 생활용품을 수출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국단아미화장품(주), 대한제약 주식회사, (주)유미 등과 일본 동경에 퀸스주식회사, 상해에 한려원유한공사를 설립함으로써 한·중·일의 생리대 및 줄기세포 기능성화장품, 신약개발 등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미용을 위한 신물질제품 및 제품 개발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대윤 대표는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를 전공한 박사이다. 오랜 시간 미국에서 컴퓨터 그래픽 관련 일을 해왔고 평소 헬스케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찾고 가장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으로 이끌어내고 싶다는 경영마인드를 한방생리대에 접목해 개발했다.

이 대표는 설립 10년을 바라보는 한국다이퍼의 가장 큰 변화로 ‘천 배의 성장’을 꼽았다. 국내에서는 OEM으로 생리대를 생산해주는 회사가 없었던 당시 신생업체의 시장진입이 힘들자 직접 생산을 목표로 화성에 240평 규모로 작은 공장을 설립해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은 것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었고 오늘날의 한국다이퍼가 있게 한 힘이었다.

99% 해외수출로 성장을 이루다
한국다이퍼는 국내 시장 진입이 힘들다는 판단 하에 해외시장으로 빠르게 눈을 돌렸다. 중국은 여성들의 자궁암 발생율이 22%로 세계에서 가장 자궁암 발생 비율이 높았다. 중국의 발암물질이 함유된 저급 생리대가 원인으로 보도되면서 한국 생리대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자 한국다이퍼주식회사에도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게 되었다. 중국의 투자금융그룹인 구부그룹과 생리대 1038억 원을 계약한 것도 한국다이퍼의 성장에 발판이 되는 계기였다.

여성생리대와 기저귀의 핵심소재는 흡수체이다. 흡수체는 고분자 화학흡수체(Super Absorbent Polymer)로 사용 후 버려지게 되면 자연부패에 300년이 소요되어 지구토양오염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한국다이퍼주식회사의 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연구, 산업자원부로부터 국책과제로 지정받아 ‘히드록시 에틸기반 셀룰로스 에테르 섬유 및 제품개발’을 통해 친환경 흡수체를 개발, 90일 이내 생분해되는 흡수체를 개발하였다. 이 대표는 이는 전 세계 최초 개발로 원재료만으로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800억 원 이상의 주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의 8% 연구비로 재투자 꾸준히 신소재 신제품 개발
한국다이퍼주식회사는 기술극복을 위해 신소재, 신제품 개발에 수익의 8%를 연구비로 재투자하면서 4명의 박사와 12명의 연구원으로 이뤄진 연구소에서 신기술 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한국다이퍼는 한방생리대 외에도 줄기세포 기능성화장품, 훈증아이마스크 등 25개의 브랜드와 250여종의 제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을 비롯한 전국 7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년 간 생산량 또한 8억 6천만장의 생리대 생산시설을 갖추고 전 세계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에 주력한 만큼 이미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해외에서 바이어가 끊임없이 찾아오는데 한 달에만 20여 개국에서 꾸준히 수입 의뢰가 이뤄지고 있을 정도다.

이 대표는 5년 내 한국다이퍼가 매출 1조원, 수출 7억불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생리대는 물론 아기기저귀, 건강패드, 줄기세포 화장품을 비롯해 각종 신물질 개발 및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의 다변화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현지화를 통한 매출증대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본적인 생활 영위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면서 세계 여성인구들이 기본적인 교육과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한국다이퍼주식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비전이라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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