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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러지 107종 진단” 시약 나왔다
안국바이오진단 ‘프로티아 알러지 Q64’ 출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내 최다인 107종의 알러지를 진단하는 칩(키트)이 나왔다.

안국약품 자회사인 안국바이오진단은 ‘프로티아 알러지 Q64’<사진>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한번의 검사로 43종의 알러지 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칩 ‘프로티아 알러지Q’의 국내 독점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최근 107종까지 진단이 가능한 프로티아 알러지 Q64를 출시했다. 


이 진단 칩은 국내 바이오벤처 프로테움텍이 개발한 시약형 의료기기로, 소량의 혈액으로 아토피 등 알러지질환 여부를 알아낸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장비 중에서는 프로티아 알러지 Q64가 가장 많은 알러지물질을 진단하며, 전 과정 자동화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07종의 알러지 진단 중 아토피진단의 경우 단독급여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견과류, 과일, 라텍스 등 한국인이 자주 접하는 물질들로 인한 알러지 진단에 용의하며, 소량의 혈액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유·소아 진단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국바이오진단은 프로티아 알러지 Q64 출시로 올 연말까지 국내 시장점유율을 50%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자궁경부암 유전자 분류 진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멀티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철결핍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허가를 받았다. 또 모기업인 안국약품이 개발해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마친 난소암 진단키트(OvaCheck)도 안국바이오진단이 국내 독점 판권을 갖게 될 예정이다.

안국바이오진단은 안국약품이 최대인 58.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체외진단 분야 전문가를 영업·마케팅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해 다양한 플랫폼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17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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