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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이슬러 회장 “현대차 일부 카피했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기업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 회장이 현대차 디자인 일부를 카피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28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사진> 크라이슬러 회장은 “일부 고객들이 크라이슬러 200 뒷좌석 출입 공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크라이슬러 200은 실패했으며, 이는 우리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르치오네 회장은 “이는 우리가 카피한 현대차 모델(쏘나타로 추정)도 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차 전체가 아니라 (현대차의)뒷자리 출입 부분을 카피했다”고 시인했다. 

이는 크라이슬러 200이 명성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최근 컨슈머리포트 지적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마르치오네 회장이 자사 모델에 제기된 문제점이 경쟁사 모델에도 있다고 변명했지만, 결과적으로 특정 브랜드 모델을 카피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 

크라이슬러 200


자동차 전문가 및 소비자들은 그간 크라이슬러 200에 대해 슬로프 라인이 경사져 뒷좌석 출입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헤드룸이 넉넉치 않아 불편하다고 지적해 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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