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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이어 미세먼지 공습]미세먼지 킬러식물은 ‘산호수ㆍ벵갈고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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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매서운 한파가 물러가자 이번엔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이다. 기상청은 28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급격히 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실내에 식물을 놓으면 초미세먼지를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사진출처=농촌진흥청 홈페이지]

농진청은 공기 정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4종의 식물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했더니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44% 줄어든 반면, 산호수를 들여 놓은 방은 70%, 벵갈고무나무가 있던 방은 67% 줄어들었다.

실험 후 실내 식물의 잎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는 잎에 윤택이 나게 하는 왁스 층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 속으로 흡수돼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산 작용으로 잎의 왁스 층이 끈적끈적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사라지기 때문에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가 좋다는 설명이다.

또 식물은 음이온을 발생해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와 결합, 입자가 커져 미세먼지의 범위를 벗어나게 만든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농업연구관은 “식물의 잎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붙어 있기 때문에 잎을 종종 닦아 줘야 활발한 광합성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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