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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수입 과일 전성시대, 수치로 확인해보니…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수입 과일 전성시대가 열렸다. 바나나 정도에 그쳤던 수입 과일이 망고, 키위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량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입 과일의 대표격인 바나나는 지난 2014년 3억5912만3874㎏에서 지난해 3억6346만5788㎏으로 소폭 늘었다.

키위는 지난 2014년 수입량이 1958만9563㎏에서 지난해 2382만1995㎏으로 22% 가량 증가했다.

오렌지는 미국과의 FTA에서 감귤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계절관세를 걸어둔 품목이다. 1월부터 9월까지가 계절관세 없이 들어올 수 있다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9837만634㎏에서 지난해 1억1174만3161㎏으로 늘었다. 1년새 14% 가량 신장한 수치다.



망고도 빙수와 각종 음료 재료 등으로 인기가 치솟으면서 수입량이 늘었다. 2014년에는 1059만8516㎏이었던 것이 27%나 신장해 지난해에는 1346만9424㎏이 됐다.

수입 과일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면서 상품을 소싱하는 공급처도 다양해지고 있다. 키위의 경우 ‘제스프리’ 브랜드로 유명한 뉴질랜드 키위가 주력이었으나, 최근에는 칠레나 이탈리아산 키위도 선보이고 있다. 칠레산 키위는 FTA 발효 이후 부쩍 늘었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키워낸 크기가 큰 ‘메가키위’ 같은 신품종도 나왔다.

블루베리가 굳건하게 자리잡은 베리류 시장에서도 크렌베리, 블랙커런트 등의 새로운 과일들이 속속 눈길을 끌고 있다. 크렌베리는 지난 2014년 147만7012㎏에서 지난해 187만9915㎏으로 수입량이 늘었다. 크렌베리는 생과 외에도 건과일 등의 형태로도 수입이 많이 되고 있고, 아사이베리 역시 먹기 간편한 파우더나 건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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