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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3월 베트남에서 새 스마트폰 출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팬택이 3월에 새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2014년 11월 ‘팝업노트’를 마지막으로 볼 수 없었던 팬택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16개월 만에 등장하는 것이다.

27일 팬택 관련 소식을 전하는 ‘Vega Blog’는 ‘V950’이라는 코드를 가진 스마트폰이 오는 3월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GFX벤치에서 ‘V950’이란 모델명을 가진 팬택의 새 스마트폰이 포착된 사실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판매 예정 시점까지 덧붙인 것이다.


다만 이 제품은 국내가 아닌 베트남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의 OEM 업체를 통해 제작 중인 모델로 디자인 역시 팬택 기존 제작팀이 아닌, 현지 생산사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통신사 관계자들은 “팬택과 진행 중인 작업이 없다”며 당분간 신제품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통상 출시 6개월 전에는 협의가 있어야 최종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팬택 스마트폰 신제품을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 것이라는 의미다.

대신 국내에서는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오는 6월 경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지욱 팬택 사장은 연초 신년인사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올 여름 신제품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마트워치 시장에도 뛰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생산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 현지에서 경쟁력을 갖춘 외주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한편 팬택의 신제품 ‘V950’은 5인치 HD급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615 또는 616 옥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중저가 제품으로 알려졌다. 2GB 램, 16GB 내장 메모리,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달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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