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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하늘길도 붐볐다…우리 항로 날아다닌 항공기 하루 1851대꼴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7.9% 늘어난 67만5653대로 하루 평균 1851대가 날아다닌 것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39만6000여대로 전년보다 6.7%, 국내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9% 증가한 23만3000여대였다.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증가에 발맞춰 중국국적 항공기의 우리나라 영공 통과비행은 27%나 증가해 1만9000여대가 오갔다. 이에 따라 우리 영공을 통과한 국제선 항공기 수도 4만5000여대로 10.3% 늘었다.

최근 10년간 항공교통량은 2005년 고유가사태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를 제외하곤 연평균 6.3%씩 꾸준히 늘어왔다. 특히 2011년부터 최근 5년은 연평균 7.08%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 4.7%를 훌쩍 뛰어넘었다.

국토부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확대가 지난해 항공교통량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로 피크타임은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날아다녔다. 인천공항의 경우는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으며 평균 55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주관제탑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은 16만3000여대로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주변국과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대체공휴일 시행, 단거리 관광수요 확대 등에 따라 당분간 상승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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