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장을 3회 연속 지내고 퇴임한 이성웅(74.사진) 광양시장이 고향의 전문대학 총장에 선출돼 화제다.
2002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2년간 민선시장을 역임한 이성웅 전 시장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20여년 간 전남대 공대 교수를 지낸 학자였다는 점에서 본업으로 돌아간 셈이다.
광양보건대학(양남학원) 이사회는 최근 전체 이사진 7명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성웅 전 시장을 차기 총장에 선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시장이 총선을 앞두고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우윤근 의원 대항마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본인이 고사했다고 한다.
이성웅 전 광양시장은 이에 따라 노영복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27일부터 3년 간 광양보건대 후임 총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지난해 3월부터 관선이사가 파견돼 있는 광양보건대는 설립자(이홍하 서남대 재단)의 교비횡령 사건으로 대학평가에서 E등급을 받는 등 안팎 어려움 속에서 환골탈태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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