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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재인 추락철수...대선지지도 文 20.8%, 金 18.1%, 安 14.6%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사퇴를 선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상승세를 타며 8개월만에 20%대로 진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1월 3주차(18~22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간집계에서 안 의원은 전주에 비해 3.2%포인트 떨어진 14.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1.9%포인트 오른 20.8%로, 2위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8.1%)와의 격차를 벌렸다. 안 의원의 지지율은 1월1주차 18.1%로 고점을 찍은 뒤, 2주차 17.8%, 3주차 14.6%로 내림세다. 


안 의원의 하락세는 이념적 정체성 논란을 일으킨 한상진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논란, 신학용 의원 영입 등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영입인사 기준 논란, 계파 간 갈등을 암시하는 김관영 의원의 ‘문자 메시지 노출 파문’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잇따른 인재영입, 사퇴입장 발표 등으로 지지율이 상승세다. 문 대표는 지난해 5월 1주차(22.5%)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하며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100% 상향식 공천과 계파정치 종식 의지를 밝힌 김 대표는 0.4%포인트 반등한 18.1%로 집계됐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안 의원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김 대표 쪽으로 결집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대표의 지지율은 안 의원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대구ㆍ경북, 40대, 중도보수층 등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당은 낙폭을 키우며 내림세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7.1%를 기록했다. 더민주는 2.5%포인트 오르며 25.0%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빠진 반면 더민주는 올랐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39.2%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4%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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