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동영, 정계복귀 임박?…25일 전북강연 주목
[헤럴드경제] 정동영<사진> 전 의원의 정치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 4ㆍ29 재보궐선거 낙선 후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칩거생활을 이어갔지만, 최근 ‘강연정치’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1일 광주 북구의 한 교육연구소에서 생물교사들을 상대로 강연했다. 순창으로 내려간 이후 첫 외부강연이었다.

특히 오는 25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여성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예정된 강연은 사실상 정계 복귀를 기정사실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연 주제도 ‘전북,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이다. 정치 행보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기에 적합한 주제라는 관측이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그동안 정치를 재개하라는 지지자들 요청이 많았다”면서 “현실정치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거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야권 내 호남 신당 세력의 통합정당 출범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정치 재개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그동안 야권 지형 재편과 관련, 호남권 신당 세력의 규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회동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당파 통합에 동참을 요청하자 “적극 고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이) 전보다는 좀 더 진전됐다고 느낀다.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전 의원이 호남 신당파 통합에 참여하더라도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중 어디를 선택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더민주에서는 지난 9일 정청래 최고위원이 정 전 의원을 만났고, 지난 18일 당 잔류를 선언한 전북 의원들도 “정 전 의원이 당에 복귀해서 그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특정인을 거명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도 하고 있고 알려진 것만이 전체가 아니다”라며 정 전 의장과 접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