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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플레라고? 올 설 차례상 비용 '껑충'...25만 7234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통시장ㆍ대형마트 등 구매비용 조사
-대형마트 31만 5980원…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내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전통시장에선 25만원, 대형마트에선 31만원대를 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 가계지출 계획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2016년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을 21일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마포시장ㆍ경동시장ㆍ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ㆍ롯데마트ㆍ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15곳을 직접 방문해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7인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이 25만 7234원으로 전년(24만 7976원)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ㆍ돼지 등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육류 가격이 강세(전년대비 16% 상승)를 보였으며, 과일류는 전체 생산량은 많으나 명절용 과일이 부족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참조기는 어획량 증가 및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조사가격은 31만 598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에 비해 18.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 소매가격은 22만 7635원으로 조사되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ㆍ송파ㆍ영등포구가 평균 27만원대로 높았고 도봉ㆍ마포ㆍ구로구는 평균 23만원대로 낮게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설 명절 성수품 가격지수와 주요 품목 거래 동향을 공시하고 설 명절에 근접해 다시 한번 설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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