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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간 4만명 서명 열기…이것이 경제활성화법 民心
맹추위에도 전국 뜨거운 참여
상의 “공감대 더 확산 추세”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천만 서명 운동에 이틀간 국민 4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인을 대표하는 삼성 사장단도 20일 동참했다. ▶관련기사 3면

삼성 사장단은 20일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친 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로비에 설치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 부스에서 일제히 서명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에서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를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이날 서명운동에 동참한 사장단은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정유성 삼성SDS 사장 등이다. 이날 사장단은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재계단체의 회원사, 기업인의 자격으로 동참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19일까지 이틀간 4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18일부터 전국 100여곳에 부스를 설치해 서명을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국 어디서나 서명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1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서명에 참여한 사람은 8000여명, 온라인을 통해 서명에 참여한 사람은 2만9000여명에 달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 서명 추이를 감안할 때 19일까지 최소 4만여명이 이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홍보가 덜 됐다는 점, 이틀 연속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공감대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서명을 가능케해 청년층의 참여율이 높은 데다 은행들이 조만간 지점에 서명 부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온, 오프라인 서명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불구하고 국회 비준이 지연되자, 지난 2007년 한미 FTA 국회 비준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그해 4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년여간 진행한 서명운동 참여자수는 10만2000명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라는 게 대한상의 평가다.

윤재섭ㆍ권도경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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