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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특허왕’은 IBM…삼성 2위
미국 IBM이 매출 부진의 늪에 허덕이는 와중에도 ‘특허왕’ 자리는 23년 째 지켜 눈길을 끈다.

19일(현지시간) IBM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2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5분기 연속 매출 감소 기록이다. IBM은 최근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추고 이 분야 강자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순익도 44억6000만 달러(주당 4.46달러)를 기록, 지난 해 54억8000만 달러(주당 5.51달러)를 밑돌았다.

이 가운데 IBM이 특허 부문에선 여전히 이견 없는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해 IBM은 무려 7355 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 가운데 2000건 이상이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는 특허 등을 포함한 인공지능(AI) 분야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23년 째 특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IBM은 그간 8만8000 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출원에 따른 수익만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13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IBM 다음으로 삼성전자(5072 건)와 캐논(4134 건)의 특허 취득 건 수가 많았고, ▷퀄컴(2900 건) ▷구글(2835 건) ▷도시바(2627 건) ▷소니(2455 건) ▷LG전자(2242 건) ▷인텔(2048 건) ▷마이크로소프트(1956 건) ▷애플(1938 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의 전체 특허 건 수는 2007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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