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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업무보고] 고졸 후 취업, 일하며 대학 진학 체제로
일학습 병행제 내실화 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내년까지 203개교로
평생교육단과대학 올해 8개 학교 신설…후진학 대학 정원 규모 늘리기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교육부는 일학습 병행제와 ‘선취업 후진학’ 확산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중심으로 교육-채용 문화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도제교육 정착을 통해 일학습 병행을 내실화를 추진한다.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고, 후진학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일 청와대에서 ‘국민행복’ 주제의 ‘2016년도 업무추진계획’에서 이같은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전문대학을 11개 늘려 모두 90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NCS 기반 교육과정을 모든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에 적용하기로 했다.

NCS가 개발된 전 분야 학습 모듈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국가역량체계(NQFㆍNational Qualification Framework) 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중심으로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도제교육 정착을 통한 일학습 병행을 내실화를 추진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올해 60개교, 내년에는 203개교로 확대하고, 기존 공업 계열 외에 IT, 서비스 계열까지 적용 범위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희망하는 모든 특성화고가 도제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고-전문대학-기업이 연계한 유니테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에서 적절한 대우를 받고 기업은 부담을 완화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아울러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고, 후 진학 기회를 확대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정원 조정 시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 수를 현 수준(총원 33만명)으로 유지해 고교 직업교육 비중을 오는 2022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취업률을 50%까지 올려 직업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고졸 기능인력 미스매치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구조조정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평생교육단과대학을 올해 8개 학교 내외로 신설하는 등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고졸취업자 등을 위한 후진학 대학 정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후진학 정원 규모는 지난 2013년 3만6357명에서 지난해 5만6132명, 올해 6만959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일반학생과 함께 수업하는 방식에서 후진학자 전담 별도반을 신설ㆍ운영하도록 권장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후진학자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학연한(통상 8년) 제한 폐지, 수업 일수 규제 완화(시간 제약 해소), K-MOOC 등을 활용한 수업 활성화(공간 제약 완화), 든든학자금 지원 확대(등록금 부담 경감)를 추진하기로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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