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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추위속, 민생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이틀간 4만명 동참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경제단체가 주도하는 민생입법 촉구를 위한 천만 서명 운동에 이틀간 4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8일부터 시작된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19일까지 이틀간 4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18일부터 전국 100여곳에 부스를 설치해 서명을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국 어디서나 서명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1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서명에 참여한 사람은 8000여명, 온라인을 통해 서명에 참여한 사람은 2만9000여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 서명 추이를 감안할 때 19일까지 최소 4만여명이 이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홍보가 덜 됐다는 점, 이틀 연속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서명을 가능케해 청년층의 참여율이 높은 데다 은행들이 조만간 지점에 서명 부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온, 오프라인 서명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상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불구하고 국회 비준이 지연되자, 지난 2007년 한미 FTA 국회 비준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그해 4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년여간 진행한 서명운동 참여자수는 10만2000명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라는 게 대한상의 평가다.

한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 1층 로비에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 본부’ 현판식에서 “어렵게 만든 경제활성화법이 19대 국회에서 통과가 안 돼 자동폐기되는 일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서명운동은) 뜻을 하나로 모으자는 것이고, 열심히 노력해서 이 정도면 뜻이 전해지겠다 싶을 때 서명 명부를 여야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자율적으로 힘을 모아 천만 서명운동본부를 발족시켰고 실무추진단장은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맡았다.

경제단체는 원칙적으로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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