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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카 광풍 ...전남 곳곳 케이블카 속도전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기자]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에 관광객 200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자 여타 지자체들도 케이블카 사업을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잇따라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사업에 속도를 내는데는 경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고, 이에 동반해 식당과 숙박업소에 손님이 밀려드는 등 특수를 누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목포시는 유달산에서 고하도까지 총연장 3.36km 해상구간에 사업비 510억원을 들여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목포시는 케이블카 구간이 국내 최장 구간일 뿐만 아니라 목포와 신안지역 다도해 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KTX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하며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명량대첩’ 격전지인 진도 울돌목에도 2018년 운행을 목표로 해상케이블카가 도입된다.

진도군과 해남군은 사업비 300억원을 들어 진도 군내면 녹진관광지 진도타워와 해남군 문내면 전라우수영 관광지를 잇는 988m 노선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려 하고 있다.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 전승지로, 1000만 명 관람객을 끌어모은 영화 ‘명량’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환경시민단체들은 환경훼손과 사업자 특혜 등을 이유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리산권 영.호남 지자체들 또한 수년째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반대운동이 거세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사진: 지난 2014년 12월부터 운행에 들어간 여수 해상케이블카. [사진=여수시]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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