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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시리아 민간인 수백명 학살·납치…최악의 참사
[헤럴드경제]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민간인 수백명을 학살, 납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7일(현지시간) IS가 데이르 알조르의 북부 지역에서 전선을 확대하면서 알바그할리예 민간인 최소 400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납치된 이들 중에는 여성과 아동, 친정부군의 가족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SOHR는 앞서 IS가 데이르 알조르에서 수차례 자살폭탄 테러를 가하는 등 집중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최소 85명과 시리아 정부군 50명 등 총 13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데이르 알조르의 약 60%를 장악했으며 북쪽으로도 진격해 알바그할리예와 다른 지역도 장악했다고 경고했다.

데이르 알조르 북부에서는 17일까지도 IS와 시리아 정부군 간의 산발적인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도 이날 “다에시(Daesh·IS의 아랍 명칭)의 테러리스트가 데이르 알조르 주 외곽 알바그할리예에서 대량학살을 저질렀다”며 “이날 공격으로 민간인 약 300명이 숨졌으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이나 아동, 노인”이라고 비판했다.



사나통신이 밝힌 사망자 수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5년간 지속된 시리아 내전 중 최악의 참사를 기록한 하루가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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