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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성장발육에 빈혈예방…꼬막 ‘이놈 실하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응답하라 1988’. 덕선이네 밥상에는 항상 반찬이 수북하다. 그 중에 특히 눈에 띄는 게 꼬막이다.

겨울철 보양식품인 꼬막은 2월을 기준으로 앞 뒤 한 달이 제철이다. 예로부터 임금님 수랏상 8진미 중 1품으로 진상됐다고 한다.

꼬막에는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질 좋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성장기 어린이와 뼈가 약한 노인에게 좋은 음식이다. 

[사진출처=123RF]

생선과 달리 글리코겐을 함유하고 있어 단맛이 나고, 체내 콜레스테롤 저하와 심장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도 듬뿍 들어 있다. 철분과 헤모글로빈, 비타민 B군도 풍부해 가임기 여성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최고 웰빙식품으로 알려진 꼬막도 종류에 따라 효능도 다르다.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 3가지로 나뉜다.

참꼬막은 껍데기 표면에 21줄 정도의 굵은 골이 있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함량이 낮아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칼슘과 철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예방과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참꼬막보다 굵은 골이 29줄 정도 있는 새꼬막은 우리나라 모든 해안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어 살이 붉은 색을 띠며 혈관 기능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피꼬막은 39줄의 굵은 골이 있다. 피꼬막을 열어 보면 유난히 핏물 같은 것이 많다. 꼬막의 내장성분이다. 피꼬막은 오장육부를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꼬막을 보관할 때는 살만 발라내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보관을 한다 해도 15일 정도 가능하다. 그 이상 보관하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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