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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인류 위협할 위험한 8가지 전염병” 선정
[헤럴드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류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염병 8가지를 꼽았다. 지난해 한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포함됐다.

WHO는 지난달 11일 전 세계 과학자, 의사 등 전문가 20명의 토론 결과 에볼라와 메르스, 사스와 함께 이름조차 낯선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 크림-콩고출혈열, 라사열, 리프트 밸리열을 인류를 위협할 8대 전염병으로 선정했다. 


이들 전염병은 가까운 미래에 발병할 확률이 높지만, 백신이나 치료법이 아직 없는 것들이다.

이에 따라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은 이미 많은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외됐다.

니파 바이러스는 돼지가 박쥐와 인간 사이 감염 매개 역할을 해 전염력이 높으며, 나이지리아에서 시작된 사라열 바이러스도 치사율이 40%에 달한다.

특히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는 2013년, 서남아프리카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1만여 명이 숨졌다.

지난해 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우리나라를 전염병 공포에 몰아넣으며 38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들 전염병은 순식간에 국경을 넘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메르스 역시 한국에서 유행할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는 없었다.

송대섭 고려대 약학과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에 대한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언제 어떤 질병이 인류를 위협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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