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피부다. 피부가 맑고 투명한 연예인에게 ‘물광피부’, ‘꿀피부’, ‘모공리스’ 피부 등의 수식어가 붙는 것도 그만큼 깨끗한 피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을 동원해 피부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피부관리를 가로막는 불청객도 있다. 바로 얼굴을 울긋불긋하게 만드는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 발생하는 일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활발해진 피지선의 활동으로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 피지들이 모낭 내에 쌓이는데, 이때 그 속에 존재하는 여드름균들이 다른 세균들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 모공에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 같은 여드름이 더 이상 사춘기 청소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드름 환자 10명 중 6명이 20대 이상의 성인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 성인 환자의 가장 큰 고민은 여드름 자체가 치료가 쉽지 않은 피부질환인데다 재발 또한 굉장히 잦다는 점이다.
부천웰스피부과 연제호 원장은 “최근 여드름으로 내원하는 성인 환자들이 비율이 늘고 있다.”며,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다고 해서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자가 치료를 할 경우 자칫 여드름흉터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지긋지긋한 재발’ 좁쌀여드름 치료는 ‘뉴스무스빔’이 제격
여드름은 개인별로 종류와 형태, 증상이 각각 다르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가장 흔한 여드름으로는 좁쌀여드름과 화농성여드름이 있다. 좁쌀여드름은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모낭에 고여 검은색 알갱이처럼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가 바로 이 좁쌀여드름에 속한다.
좁쌀여드름은 닭살처럼 보여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2차적인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고 여드름균 증식으로 화농성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좁쌀여드름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여드름 전용 레이저인 ‘뉴스무스빔’을 꼽을 수 있다. 뉴스무스빔은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직접 파괴하므로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3~5회 시술 시 얼굴 여드름의 83% 이상이 감소한다는 임상결과가 있을 만큼 효과가 탁월하며, 그 기간 또한 최장 18개월까지 지속된다. 이에 지속적인 좁쌀여드름 재발로 고민해온 왔거나 기존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 만족도가 특히 높은 편. 또한 뉴스무스빔은 여드름 치료 레이저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는 안전한 시술이기도 하다.
- 여드름흉터 남길라…화농성 여드름은 ‘블루PDT’로 치료
좁쌀여드름을 방치할 때 생길 수 있는 화능성여드름은, 피지가 곪아 고름이 찬 상태를 일컫는다. 이미 염증이 심해진 상태로 자칫 잘못 손댈 경우 여드름흉터가 생기거나 주변 피부색이 영구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또한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두터운 화장으로 가리게 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 같은 화농성여드름에 효과적인 치료로는 ‘블루PDT’ 시술을 들 수 있다. 블루PDT는 푸른색의 420나노미터 파장대의 빛을 활용해 여드름균을 파괴시키므로 곪아 있는 염증성 여드름을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3회 이상 시술 시 여드름의 70%가 감소되고 1년 이상 여드름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
연제호 원장은 “특히 블루PDT는 기존 PDT 시술과 달리 피부에 광과민물질을 도포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시술이므로 부작용 걱정을 크게 줄여준다.”며, “여드름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여드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전문적인 피부과를 방문해서 적극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