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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용부동산 작년 거래량 역대 최고…매장 수익률 대구 ‘톱’
-대구 매장 투자수익률 7.5% 1위
-부산(7.35%), 울산(7.10%), 부산(6.20%), 전남(5.77%) 順
-전국평균 오피스 투자수익률 5.81%, 매장 6.11%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오피스(업무시설)ㆍ매장 등 상업용 부동산의 지난해 1~3분기 거래량이 전년대비 8~20%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들 부동산의 임대료도 소폭 올랐다. 투자수익률 면에선 오피스는 5.81%, 매장은 6.11%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의 채미옥 부동산연구원장은 8일 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5년 부동산시장 동향ㆍ2016년 전망’ 브리핑을 갖고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선 이같은 수치를 내놓았다.

오피스의 매매거래는 389건으로 전년대비 20% 늘어난 걸로 집계됐다. 공급증가와 공공기관 사무실 이전의 여파로 작년 6월에만 6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월거래로는 역대 최고치다.

서울지역에서의 작년 1~3분기 오피스 매매는 113건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거래면적은 36만6409㎡로 18%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이와 관련, “서울 도심지역은 거래건수와 면적이 증가했지만 그 외 권역은 거래는 증가했으나, 면적이 감소해 중소규모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장 거래는 2만1782건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2분기엔 무려 8610건의 거래가 이뤄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면적은 1004만㎡로, 전년대비 20% 늘었다. 수도권은 매매량과 매매면적이 모두 상승세였고 광역시는 보합, 지방도는 감소세였다.

임대료를 살펴보면, 작년 3분기 오피스의 전국 평균은 ㎡당 1만4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했다. 매장은 ㎡당 3만1800원으로 0.48% 올랐다. 오피스는 공급증가와 공실해소를 위한 가격경쟁으로 임대료가 낮아졌고, 매장은 대도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꾸준해 소폭 오른 걸로 분석됐다.

투자수익률은 2014년 4분기~2015년 3분기 동안 전국 평균으로 오피스는 5.81%, 매장은 6.11%를 기록한 걸로 조사됐다. 오피스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2013년 5.29%, 2014년 5.91%로, 이번 조사 기간의 계절적요인을 제외한다면 보합세를 유지한 걸로 평가된다. 


지역별 투자수익률을 보면, 오피스는 서울지역이 6.75%로 가장 높았다. 경기(6.35%), 부산(6.20%), 전남(5.77%)이 뒤를 이었다. 매장 수익률은 대구가 7.5%로 가장 좋았다. 이어 부산(7.35%), 울산(7.10%), 인천(6.56%), 서울(6.37%) 등의 순이었다.

공실률 동향은 작년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2.6%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걸로 나타났다. 매장 공실률은 10.6%로 0.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의 오피스 공실률이 23.1%로 가장 높다. 서울은 10.1%로 전국 평균과 유사했다. 경기는 5.1%로 가장 낮았다. 매장은 인구가 집중된 서울(6.7%), 경기(8.0%), 부산(10.1%), 울산(8.9%) 경남(8.2%)의 낮은 공실률이 다른 지역의 평균보다 높은 공실률을 상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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